신재효 판소리오페라로 부활
신재효 판소리오페라로 부활
  • 이영진기자
  • 승인 2001.12.19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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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대가 신재효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판소리오페라 ‘진채선’
(총감독 우인택)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전북학생회관에서 공
연된다.

 활발한 음악활동을 보이고 있는 바리톤 소극장이 마련하는 이번
작품은 조선시대 판소리를 집대성한 고창출신 동리(桐里) 신재효 선
생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과의 절절한 사랑을 담아 내
고 있다.

 특히 오페라의 기존틀을 깨고 판소리 가락을 오페라화해 판소리
의 특성을 오페라 양식에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지역의 클리색을 전공한 성악가들과 젊은 소리꾼들이 서양의 오
페라 형식을 빌린 한무대의 주역으로 나선다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
다.

 대본은 김정수씨우석대 겸임교수)가 썼고, 심인택씨(전주시립국악
단 상임지휘)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연출은 박경일씨가, 지휘는 이
일구씨가 맡았다.

 테너 김선식 정기주 박동일씨가 신재효역을, 채선역은 전북도립국
악원 단원인 박영순 최현주씨와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인 방수미씨가
맡아 열연하며 바리톤 이용승 김승곤 김동식씨를 비롯, 지역의 젊
은 성악가들이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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