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백년전의 우리는’을 23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1911년∼1925년도 우리민족의 삶의 풍경을 담은 역사사진전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귀중한 사진들이다.
이번 사진전은 수십년간 독일 수도원에 숨겨져 있던 필름에 담겨
있는 백년여전의 우리민족 삶의 흔적을 보여준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1911년과 1925년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
라를 방문했던 독일인 신부 노베르트 베버가 제작해 뮌헨 근교 성
오틸리엔 수도원 벽에 숨겨져 있다가 1978년과 1998년에 수도원 수
리중에 발견된 자료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는 베버 신부가 제작한 15km 분량의 영화
필름과 사진 중 250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타임머신을 타고 백년전의 우리 모습을 만나는 듯한 이번 사진전
은 우리 조상의 삶을 따뜻한 애정으로 담아내 다큐멘터리를 넘어 풋
풋한 정을 느끼게 해준다.
전통혼례, 상장례, 농촌생활, 그리고 옹기장이, 베짜기 등 가내공
업, 1920년대 유행했던 소고춤, 북춤, 승무춤 등 춤과 장단악기 등
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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