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SOC예산 85% 조기집행
내년, 지방SOC예산 85% 조기집행
  • 박기홍기자
  • 승인 2001.12.1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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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져가는 지역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도로 건설 등 지방 사회간접시설 예산투자의 85% 이상이 상반기 중
에 조기발주 된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오전 10시30분에 전북도 등 16개 시·도 행정
부시장·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내년도 지방공공투
자사업 조기발주 추진 ▲연말연시 공직기강 확립대책 추진 등 16개
시책을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지방 사회간접시설(SOC) 확충사업 등 내년도 투자예
산 20조원의 85%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발주하고, SOC사업과 중소기
업 지원관련 예산은 가능한한 3월말까지 배정해야 한다. 또 자금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하고, 이를 조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산업 육성 지원과 지방도로 정비·확
충에 2조5천853억원이 투입되는 등 지역경제 성장기반이 강화될 전
망이다. 전북도는 이와 관련, 올해안에 시·도별 조기발주 자체 계
획을 수립하고 ‘조기발주 상황실’을 지속 설치·운영할 계획이
다. 아울러 파급효과가 큰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사업을 발굴하고,
내년도 주요 시책사업으로 선정, 예산을 조기에 투입한다는 복안이
다.

  또 각종 공사의 기성대금과 선금급 지급, 하도급 대금 직불제도
를 적극 활용하여 영세 중소업체의 자금난을 조기에 지원한다는 계
획이다. 전북도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사·인허가·계약분야의 비
리기 증가할 소지가 있고 일부 공직자의 정치적 상화에 편승한 정치
권 줄서기와 무사안일한 일처리 경향이 우려된다는 행정자치부 지적
에 따라 ‘지방공직기강 감찰반’을 편성, 내년 설 직후인 2월 15일
까지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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