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8연승 고공 비행
-NBA- 샌안토니오, 8연승 고공 비행
  • 연합뉴스
  • 승인 2001.12.19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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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던컨을 앞세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8연승의 고공 비행을 이어갔
다.

샌안토니오는 19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미국프로농
구(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던컨(24점. 16리바운
드)의 꾸준한 활약과 안토니오 대니얼스(16점)의 막판 분전에 힘입
어 102-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8연승하며 18승4패가 된 샌안토니오는 이날 댈러스 매버릭
스에 덜미를잡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
리며 중서부지구 선두를 굳게지켰다.

데이비드 로빈슨과 '트윈 타워'로 명성을 날려온 던컨은 올시즌 들
어 '쌍둥이빌딩'에서 탈피, 혼자서 '최고층빌딩'이 되려는 듯 연일
독보적인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날도 던컨은 꾸준한 득점은 물론 16개의 리바운드로 '높이'를 과
시했고 어시스트도 팀내 최다인 5개를 기록, 이제는 팀의 간판스타
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굳힌모습이었다.

대니얼스의 막판 집중력도 샌안토니오의 8연승에 큰 힘이 됐다.
대니얼스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결정적인 3점포 등으로 10점
을 몰아넣으며덴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9분54초 전 76-75로 1점차까지 쫓겼지만 대
니얼스의 3점포로 역전 위기를 모면한 뒤 종료 5분44초 전 90-82까
지 달아났다.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는 밴 액슬(25점.15어시스트)을 앞세운 덴버
에 다시 93-89까지 쫓겼지만 이번에는 던컨의 턴어라운드 점프슛이
불을 뿜은 데 이어 대니얼스의 레이업슛과 테리 포터의 자유투가
뒤를 받치면서 다시 11점 차로 벌려 승부를 갈랐다.

라트렐 스프리웰(30점)이 살아난 뉴욕 닉스는 샬럿 호니츠를 100-95
로 따돌리고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스프리웰은 이날 기록한 30점 중 13점을 4쿼터에 몰아넣었고, 특히
경기 종료 12초 전 승리를 결정짓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이날
의 영웅이 됐다.

이날의 값진 승리로 뉴욕은 12승13패를 기록, 워싱턴 위저즈와 승
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대서양지구 3위로 올라섰다.

◇19일 전적 뉴욕 100-95 샬럿 클리블랜드 102-84 시카고
인디애나 103-100 애틀랜타 유타 95-56 마이애미 댈러스 107-
103 미네소타 LA클리퍼스 96-92 피닉스 밀워키 114-105 멤피
스 포틀랜드 101-92 휴스턴 샌안토니오 102-93 덴버 새크
라멘토 102-98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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