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오륜 주개최지선정 이모저모
동계오륜 주개최지선정 이모저모
  • 전형남기자
  • 승인 2002.01.09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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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지역 주개최지 선정및 경기종목 배분이

이뤄진 서울 코엑스 그랜드 볼륨은 도내출신 인사들의 한숨섞인 절

망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주개최지 선정을 위한 KOC위원들의 투표결과 43대 24로 앞도적

인 표차로 전북이 패하자 강원도측 승리의 함성소리와 반대로 전북

측은 믿기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0... 임시총회 전부터 북새통을 이룬 취재진들과 강원도측 인사

들은 결과 발표후 강원도 김진선 지사에게 일제히 달려가 ‘축하한

다’는 말을 건넸다.

 반면 유종근지사는 강재수정무부지사와 무주올림픽 임종정사무총

장은 기자회견도 뒤로 미룬채 긴급대책을 숙의해 대조를 보였다.

 또 강원도가 주개최지로 선정되자 축하말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걸어놓고 자축하는 사이 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지켜보기 위해 상경

한 전북출신 인사들은 한사람씩 퇴장, 승자와 패자의 모습을 극명

하게 보여줬다.

 0...특히 이번 KOC결정에 유종근 지사를 비롯 무주올림픽 유치위

원회 임종정 사무총장,무주출신 김홍기도의원이 유감스럽다는 반응

을 보여 향후 정부의 최종 결정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임을 시사했

다.

 0...유지사는 결과 발표에 대해 “ KOC위원들은 가장 불명예스러

운 결정을 했다”며 “주개최도시를 정확히 직시하지 않은 상황에

서 강원도를 선택한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임사무총장은 “이번 결정은 경제성등이 전혀 고려치 않았다”

고 말했으며 김홍기 도의원은 “절대 승복할수 없다”고 밝혔다.

 0...주개최지 선정에서 탈락한 원인에 대한 분석도 여기저기서

제기됐다.

  KOC위원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한 전주시 최진호시의원은 “최선

은 다했지만 기업의 협조와 도민들의 열렬한 지원을 받은 강원도가

이긴것 같다”고 말했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전북도의 행정부재력을

지적했다.

 0...한편 이날 총회장에는 유종근지사를 비롯 강재수정무부지

사, 전북 체육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고 전주시 최진호 시의원과

공천섭씨등이 KOC위원자격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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