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음식을 섭치한 직원 149명의 집단 식중독증세로 조업중단사태
를 빚고 있다.
1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군산 대우자동차 공
장
직원 149명이 구내식당에서 조리한 점심을 먹은후 복통과 설사, 구
토증세를 보여 시내 3개 병원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이날 10시 30분께 이같은 집단 식중독 증세로 조업중
단
에 들어가 하루 480여대의 레조와 루비라 승용차 생산에 차질이 생
겼다.
이에따라 군산공장은 하루 50억원 상당의 손실을 볼것으로 추정
되
며 조업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손실액은 막대할 것으로 우려된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 채변및 잔여음식 등을 수
거, 검사에 들어가는 등 자세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구내식
당
을 임시폐쇄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생산및 관리 직원들은 이공장 3개 식당 가운
데 5백명을 수용할수 있는 ‘목련관’에서 순대야채볶음과 두부김
치
국 등을 섭취한후 이날 저녁부터 고열을 동반한 설사와 복통 증세
를 호소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3개 구내식당은 모두 D
모 민간식품업체에 위탁운영되고 있다.
군산제일병원과 차의원, 대성병원 등에 현재 증세가 심한 23명
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당수는 치료를 받고 귀가조치됐다.
환자치료를 맡은 제일병원 안홍섭 담당의사는 장염(식중독)으로
의심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군산 대우자동차는 18일 “결원직원이 50명을 넘어설 경우 조업
중
단이 불가피해 이날 일시 조업중단 했다”며 “직원들이 회복되면
정상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대우차 군산공장은 1천300여명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하루 480여
대
의 레조와 누비라 승용차 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식중독 사고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있다.
보건당국은 이들 환자들이 2∼3일이내에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