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제전' 9일 개막
`눈과 얼음의 제전' 9일 개막
  • 연합뉴스
  • 승인 2002.02.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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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의 제전' 2002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성화가 9일(이하 한국시간) 성스러운 불꽃을 내뿜는다.

21세기 첫 지구촌 겨울 축제인 제19회 동계올림픽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에 위치한 라이스-에클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이날 오전 10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80개국 3천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오는 24일까지 빙상(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피겨)과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루지, 컬링 등 7개 종목에서 모두 78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98년 나가노대회와 비교해 전체 종목수는 같지만 스켈레톤이 56년만에 부활하는 등 세부 종목은 10개가 늘어 금메달 수도 그만큼 많아졌다.

빙상 등 4개 종목에 사상 최대인 75명의 선수단(선수 47명)을 파견한 한국은 최소한 금메달 3개를 따내 4회 연속 대회 톱 10 유지를 목표로 내걸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9ㆍ11 테러 이후 미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여서 성공적인 개최 여부에 세계인의 관심이 쏠려있다.

이에따라 미국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3억1천만달러의 보안 예산과 1만6천여명의 안전 요원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각국 선수단과 5만여명의 관중이 자리한 가운데 지구촌 가족들이 지켜보게 될 개막식은 성화 최종 봉송자와 점화자를 포함해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내용이 철저히 베일에 싸여있다.

3천500여명의 출연진이 2시간15분동안 꾸밀 개막식과 관련해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은 영국 출신의 팝스타 스팅과 모르몬교 성가대, 첼리스트 요요마가 무대에 오를 것이라는 정도.

개막식 주제에 대해서는 9ㆍ11 테러와 관련됐다는 소문만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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