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뷰익인비테이셜 출전
최경주, PGA 뷰익인비테이셜 출전
  • 연합뉴스
  • 승인 2002.02.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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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2)가 8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

테이셔널(총상금 360만달러)에 출전, 2개 대회 연속 컷오프의 부진 탈

출을 노린다.

시즌 첫 대회 소니오픈에서 공동7위에 올라 기분좋게 새해를 시작했던

최경주는이어진 피닉스오픈과 AT&T페블비치프로암에서 잇따라 컷오프에

걸려 다소 의기소침했으나 이번 대회를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는다

는 계획.

최경주는 8일 오전 1시39분 북코스 10번홀에서 브래들리 휴스(호주),

칼 폴슨(미국)과 함께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는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겨냥하고 있는 필 미켈

슨(미국)과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탐내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꼽히고

있다.

93년에 이 대회를 제패한 뒤 지난 2000년과 지난해 연속 정상에 올라

대회 사상유일한 3차례 챔피언이 된 미켈슨은 50회째를 맞는 대회 첫 3

연패의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우즈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시즌 초반 부진을 일찌감치 털어

내고 PGA 상금왕 수성에 나서겠다는 복안.

우즈는 지난 99년 이 대회에서 우승, 3년만에 정상 복귀를 꿈꾸고 있기

도 하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프로암에서 4타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2위에 머

문 신인팻 페레스의 한풀이 여부도 눈길을 끈다.

페레스는 93년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개최됐던 주니어월드선수권대회에

서 우즈를 꺾고 우승한 경험이 있어 이번 대회를 맞는 감회가 남다르

다.

비제이 싱(피지), 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호

세 마리아올라사발(스페인) 등 유럽 투어 출신 선수들도 우승 경쟁에 뛰

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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