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 한일 합동공연 개최
남원시립국악단, 한일 합동공연 개최
  • 강영희기자
  • 승인 2002.02.14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 다짐을 위한 한ㆍ일 양국의 북소

리가 한무대에서 어우러진다.

 남원시립국악단이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과 문화적 교류를 위해

일본 쵸슈신토후루사토다이코와 함께 오는 26일 오후 3시 춘향문화

예술회관에서 타악을 주제로 하는 합동공연 ‘타’를 선보인다.

 일본 군마현과 함께 이번 공연을 공동 주최하는 남원시는 이번 합

동공연을 통해 남원의 전통문화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외적으

로 남원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려 그 정신과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의도다.

 또 한·일 양국의 전통공연예술을 한자리에서 모두 관람할 수 있

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양국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

키고 나아가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는 취지

다.

 이번 공연 ‘타’는 타악을 주제로 1부는 ‘현해탄의 북소리’라

는 부제로 일본의 와다히꼬 공연이, 2부는 ‘태평성대’라는 부제

로 남원시립국악단의 ‘땅이 울리우고, 하늘이 열리우고’(안무 임

이조 단장)가 각각 공연된다.

 1부 공연에서는 일본의 전통 타악기인 와다이꼬를 사용해 장단의

변화와 연주자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타악과 무용이 결합된 일본

식 작품양식을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태평성대와 국태민안을 주제로 한국의 각종 타악(사물

놀이, 삼북, 좌고, 바라, 꽹가리)과 소리(민요중 보렴), 전통을 바

탕으로한 창작무용을 한 작품에 모두 녹여낸 화려하면서도 역동적

인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