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구도 굳어질 조짐
<프로농구> 6강 구도 굳어질 조짐
  • 연합뉴스
  • 승인 2002.02.21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를 앞두고 6강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현재 순위로 굳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현재 1∼3위에 올라있는 동양, 서울 SK, 인천 SK는 사실

상 6강 진입이 확정된 상태고 남은 3장의 티켓을 두고 4∼8위권

을 형성하고 있는 LG, KCC, SBS,코리아텐더, 삼성 등 5개팀이 치열

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아직 4∼8위팀의 승차가 0.5∼3.5게임에 불과해 6강 진입 팀을 점

치는 것은성급하지만 이들 팀의 상승세와 하락세가 엇갈리고 있

어 6강 티켓의 주인이 현재 6위권내 팀들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전망대로라면 안정된 전력을 찾은 4위 LG와 상승세를 타고

있는 5위 KCC,6위 SBS는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지만 각각 2연패

와 3연패에 빠진 7위 코리아텐더와 8위 삼성은 정규리그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해야 한다.

코리아텐더는 6위에 1.5게임 뒤져 있어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은 아

니지만 자신들보다 앞서있는 LG, KCC, SBS가 탄탄한 전력으로 허점

을 보이지 않고 있어 6위권진입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LG는 이적 용병들이 자리잡은데 이어 조성원과 조우현도 고비때마

다 제 몫을 하고 있고 KCC는 `토털농구'로 6연승을 질주중이며 SBS

도 리온 데릭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탄탄한 수비가 살아나 2연

승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따라서 코리아텐더는 이날 오후 벌어질 6위 SBS와의 경기에서 연패

를 끊고 SBS와의 승차를 0.5게임으로 좁혀여만 여유를 찾을 수 있

다.

하지만 패할 경우 연패가 지속되고 심리적 압박감이 가중돼 불안한

레이스를 계속 할 수 밖에 없다.

6위에 2.5게임 뒤져 있는 삼성은 코리아텐더보다 더 초조하다.

승차 문제가 아니라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무스타파 호프가 복귀한

이후에도 예전의 전력을 찾지 못해 연패에서 헤매고 있고 호프가

다시 무릎 부상으로 4주간 결장하게 돼 악재가 겹쳤다.

삼성은 호프 대신 이미 기량이 검증된 크리스 화이트를 대체용병으

로 투입할 계획이지만 화이트가 빠른 시간내에 팀 플레이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어서 연패탈출에 상당히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

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