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영화전용관 놓고 토론
성인영화전용관 놓고 토론
  • 강영희기자
  • 승인 2002.02.2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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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월부터 허용되는 성인영화전용관에 대해 사회적 부작용을 우

려해온 종교단체와 표현의 자유 확대를 주장해온 시민단체가 함께 공론

의 장을 마련해 공방을 펼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문화개혁을위한시민연대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성인영화 전용관의 도입과 등급분류 문제’란

주제 아래 공청회를 개최한다.

 종교단체는 “지금까지 음란물로 여겨온 영화들이 개봉될 경우 성개방

문화가 급속히 확산, 성윤리가 바닥에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

이라며 우려를 표명해왔다.

 이에 반해 문화개혁을위한시민연대 등 다양한 시민단체에서는 “작가

와 감독의 표현의 자유를 외설이라는 잣대로 규정지어서는 안되며 작품

의 평은 관객에게 맡기는 게 옳다”고 주장해 왔다.

  원용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공청회에서

는 신국원 총신대 교수, 하승우 영화인회의 정책위원, 권장희 기윤실

총무, 조영각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또한 영화평론가 강진구씨, 유창서 영화인회의 사무국장, 이동연 문

화연대 사무차장, 장은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부회장(영상물등급

위원) 등이 토론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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