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경·일용직도 해외배낭여행
전북도, 청경·일용직도 해외배낭여행
  • 박기홍기자
  • 승인 2002.02.24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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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직원들의 해외 배낭여행 지원에 있어 청경과 일용직 등

을 우대하기로 해 주변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도는 공무원들의 국제화 마인드 함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

배낭여행이 예상 밖의 직원 호응으로 이어지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 이를 추진키로 하고 예산 7천800만원을 확보, 26개 팀 133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연수경비와 관련, 공무원 여비규정에 근거

해 일반직 공무원은 50%를 지원해 준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청경이나 일용직 근로자들이 배낭여행을 신청할 경우 70%

를 지원하는 등 다소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적극 우대하는 방안을

올해부터 추진,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로 인해 자부담에 짓

눌려 그동안 배낭여행을 포기해왔던 일부 일용직 등이 연수신청을

적극 검토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98년 이후 강도 높게 추진된 구조조정으로 일

반직은 물론 일용직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이런 와중에 청경

과 일용직들을 우선하는 지원책이 나와 그나마 위안이 될 것”이라

고 말했다.

 도는 아울러 연수자 선정에서도 총 부여점수 500점 중 하위직 공

무원 이주로 구성되어 있는지 여부에 최고점인 100점을 부여하는

등 하위직과 일용직을 여러 각도에서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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