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입생 옷차림 이렇게
대학신입생 옷차림 이렇게
  • 강영희기자
  • 승인 2002.02.25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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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을 앞두고 마음 설레는 새내기들.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그

동안 미뤄뒀던 일들을 하느라 고3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러

한 분주함 속에서도 예비대학생들이 필수과목(?)으로 꼽는 것은 개성연

출을 위한 패션감각 익히기.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 이경미 양은 “백화점과 패션몰 등도 다

녀보고 패션잡지도 보지만 ‘확’ 눈에 들어오는 옷을 찾기 쉽지 않다”면

서 “시험 때 정답 고르기보다 어렵다”고 말한다.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학생 신분에 어울리고 자신의 분위기에 맞

는 단정한 캠퍼스룩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신입생하면 연상되는 것. 바로 발랄하고 신선한 이미지이다. 여학생에

게는 체크무늬 스커트에 기본형블라우스나 니트차림의 스쿨걸룩, 남학생

에게는 면바지와 티셔츠에 면재킷이나 V네크 니트를 함께 입는 프레피룩

이 신입생다운 이미지를 더욱 살려준다.

 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소재는 데님, 올봄 히피패션의 유행으로 데님

을 소재로 다양한 디자인이 나와 있어 눈여겨 볼만하다. 흔한 청소재보

다는 컬러데님에 금사나 은사가 들어가 약간 반짝이는 느낌의 데님으로

색다른 멋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여학생은 레이스톱을 안에 받쳐 입으

면 첨단유행스타일인 히피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예비 신사 숙녀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정장 고르기. 베스띠벨

리 남명숙 디자인 실장은 “여성의 경우 처음 정장을 장만할 때 검은

색, 감색 등 짙은색을 많이 찾지만 올 봄에는 밝은색이 유행하므로 생각

을 바꿔보라”고 권한다. 밝은 베이지, 흰색, 핑크, 연두색 등을 고르

면 화사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어 좋다는 것.

 특히 우유빛이 도는 윤택한 느낌의 흰색은 올봄 가장 유행하는 색상으

로 신입생은 물론 사회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에게도 알맞다. 흰색 톱

이나 블라우스를 받쳐 입어 올화이트패션으로 연출하거나 체리핑크, 녹

색, 파랑 등 밝은색을 속에 입어 산뜻한 분위기를 살려도 멋스럽다.

 처음 정장을 입게되는 남성 신입생도 신사복 정장보다는 캐릭터 캐주

얼 정장으로 시작하는 것이 무난하다. 디자인은 3버튼의 싱글 재킷에 색

상은 신선하면서도 자신감있는 느낌의 진한 감색이나 진한 회색 계열이

알맞다.

 개성을 마음껏 뽐내고 싶다면 브라운계열이나 와인계열도 도전해볼만

하지만 자신이 없다면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것이 안전하다.

 셔츠는 양복 색상과 같은 계열의 밝은톤 유색셔츠가 세련돼 보인다.

넥타이는 셔츠나 수트와 같은 계열 색상으로 약간 광택이 나는 단색이

나 줄무늬가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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