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으로 게걸음을 걷는 등 미적거리고 있다.
전북도는 현행 읍면동 제도를 유지하면서 사무와 인력을 일부 조
정하고, 여유공간을 주민자치센터로 설치 운영토록 하고 있으나 248
개 읍면동 중 센터가 설치된 곳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110개로 나타
났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시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주시와 무주
군의 경우 40개와 6개 읍면동 모두가 각각 자치센터를 설치하고 각
종 프로그램을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군산시의 경우
29개 읍면동 중에서 19개만 설치했으며, 익산시도 27개 중에서 절
반 가량인 14개만 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또 정읍시와 남원시도 각각 23개 읍면동 중에서 10개와 8개의 센
터만 가동 중에 있으며, 김제시는 19개 중에서 5개, 완주군은 11개
중에서 1개만 설치하는 등 먼 걸음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개소당 600만원의 운영비가 보통교부세로 지원 되는
등 6억6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될 방침이지만 각종 시설 설치비에도
못미치는 등 어려움이 적잖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도는 지
역특성에 맞는 읍면동별 센터 프로그램을 개발, 센터 운영 활성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7일 오후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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