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 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농협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대상품
목이 기존의 사과와 배외에도 단감, 포도, 복숭아, 귤 등으로 확대
실시된다. 이와 함께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정부지원도 50%에서
59% 늘어나 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의 부담도 9% 인하되며 보험요율
은 시·군별로 차등 적용된다.
또 보험운영비도 현재 50%에서 70%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보험료 납부 방식도 지난해 일시불이었으나 올해는 2회 분납제
로 개선되며 상품도 다양해진다.
특히 재해 대상에 태풍·우박·동상해 등에 호우피해도 추가돼 보
험 가입자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2천평 규모의 배 재배 농가는 농민들이 부담해야할 보
험료는 지난해 평균 136만원에서 올해는 110만원대로 26만원 줄어
들 것으로 기대된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대상 품목 가운데 배와 사과는 전주·완주
·정읍·고창 , 복숭아는 전주, 포도는 김제 등으로 제한된다.
한편 지난해 시범적으로 시행된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이나 우
박 등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의 수확량이 줄어들 경우 보험가입농
가에 이에 상응하는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도내 사과·배를 재배한 232농가가 58억원의 자연재해 보
험에 가입해 이 가운데 자연재해를 입은 8농가가 5천400만원의 보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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