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3·1만세운동 발상지 방치
전주지역 3·1만세운동 발상지 방치
  • 김재명기자
  • 승인 2002.02.2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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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남부시장 주차장 입구에 위치한 전주 3·1만세운동 발상지

기념비.

 1919년 3월13일 정오 전주시민 2천여명이 목 놓아 독립만세를 외

치던 현장이 당국의 무관심과 관리 소홀 속에 초라한 몰골을 드러내

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들은 전주지역에서 처음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곳

이 바로 이곳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고, 그나마 민간단체에서

지난 2000년 설립한 기념비는 시민들의 홀대 속에 시장 한쪽 귀퉁이

를 쓸쓸히 지키고 있었다.

 ‘설마 이런 곳이 만세운동 발상지겠냐’는 한 시민의 말은 부끄

러운 현실에 대한 참담한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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