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한국종교 관련 각종 의복 전시
익산서 한국종교 관련 각종 의복 전시
  • 김종순기자
  • 승인 2002.03.10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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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7대종교 성직자의 의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색적인 전시회

가 오는 26일 31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원불교 역사박물관 개관 기념으로 전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독

교와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민족종교가 참여해 종교

의 각종 복식(정복.의례복.평상복.기타 특별전)이 원불교 주최로 펼

쳐진다.

 아울러 이 전시회는 다음달 10일 부터 6월말까지 익산 역사박물관

에서 개최된다.

 문화관광부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의 후원으로 열리는

‘대한민국종교복식전’은 종교간의 화합과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인 개최는 물론 종교와 성직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

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성철스님이 유일하게남은 누더기 가사옷

을 비롯 천도교교주 손병희선생의 모시바지, 원불교 소태산 대종사

가 입었던 옷 등 평소 접할 수 없는 종교의 다양한 복식과 의례도구

들이 선보여 모처럼 좋은 관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다 지난 1984년 한국천주교 20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교황 요

한 바오로 2세가 당시 입었던 사제복을 전시하기 위해 교황청과 협

의중에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복식들은 각 종단으로 부터 기증을 받거나 대

여, 구입한 것으로 행사를 마치고 나면 원불교 역사 박물관에 영구

히 보존할 예정이다.

 원불교의한 관계자는 “소태산 기념관을 증.개축하여 4월 3일 개

관하게 될 역사 박물관 개관기념으로 벌이는 이번 행사는 종교간 복

식에 담김 문화에 대한 비교를 통해 종교간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자

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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