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에도 불구하고 담배소비세가 오히려 2배 이상 급증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2월1일부터 담배값이 크게 인상될 것으로
보이자 도내 담배판매 소매상들의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며 1월 중
담배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담배판매량과 직결되는 담배소비세 징수는 올 1월의 경우 무려
85
억7천540만원을 기록, 지난해 1월(41억8천392만원)보다 무려 2
배 이
상 많이 걷혔다.
이런 징수액은 ‘신년 금연열풍’을 감안할 때 월중 증가치로선
사상 최고라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신년에는 담배 소
비
가 약 10∼20% 가량 줄어들면서 소비세도 그만큼 감소해왔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1월 중에만 5억8천여만원의 담배소비세를 걷
었
던 군산시의 경우 올해는 10억6천만원을 징수했고, 6억5천466만원
에 만족했던 익산시도 15억원 이상의 담배소비세를 징수하는 등 대
부분이 2∼3배 가량 많은 세금을 걷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건강보험재정 보전을 위해 2월부터 담배값
이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판매소에서 담배를 선취매했기 때문”
이라며 “이로 인해 2∼3월 중 담배판매량은 1월의 30% 수준에 머
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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