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잠실구장에서는 경기에 앞서 원년 OB 베어스의 승리를 이끌었던 `불
사조' 박철순(46)의 등번호 `21번'에 대한 영구결번식이 열렸다.
팝송 `마이웨이'가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3만여 관중의 우렁찬
박수속에그라운드에 들어선 박철순은 강건구 두산 사장으로부터 21번이
새겨진 흰색 유니폼이 들어있는 액자를 받고 감격해 했다.
관중석 중간의 대형전광판에는 박철순의 전성기때의 활약을 담은 영상
이 상영되자 관중들은 박철순의 이름을 연호하며 영구결번식을 축하해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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