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짚풀공예품 전국대회 싹쓸이
남원 짚풀공예품 전국대회 싹쓸이
  • 남원=양준천
  • 승인 2007.11.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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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람회서 김영화씨 대상, 김안김씨 최우수상, 최형식·최정진씨 우수상
전라남도에서 주최한 제6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 짚풀공예품 공모전과 제3회 농촌진흥청 짚풀공예 공모전에서 각각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 남원 짚풀공예의 명성을 높였다.

1일 열린 제6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삼자배기’를 출품한 김영화(남원시 동충동)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최우수상에는 ‘빗살무늬 항아리’ 왕골로 짠 김안김(동청동)씨가. 우수상에는 짚으로 된 ‘돼지가죽’ 과 ‘짚독’을 출품한 산동면 부절마을의 최형식, 최정진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또 2일 시작된 3회 농촌진흥청 공모전에서는 ‘황소’를 출품해 특별상을 수상한 최형식(산동면 부절)씨를 비롯 우수상에 ‘농부와 소’ 최동식씨 등이 짚풀공예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짚과 풀을 재료로 만들어 낸 짚풀용품들은 그 효용가치로 인해 오랫동안 민가의 생활도구로 사용되어 왔으나 현대에 자취를 감추었다가 최근 치매예방 및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 노인 일거리로 부상중이다.

특히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3년간 육성중인 산동면 부절(2005년 지정 농촌건강 장수마을)마을은 솜씨를 보유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짚풀공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 2005년이후 13개의 전국대회에서 총 36개의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짚풀공예 솜씨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등 전국단위 행사초청과 체험진행으로 년간 5,000여 만원의 짚풀공예 수익을 올리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유수경 지도사는 “오는 2008년부터는 광한루 주변에 상설 짚풀공예 체험장을 열어 남원 전통공예의 명성을 높이고 어린이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옛 문화 계승의 장’으로 산교육장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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