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보건의료 중기계획 확정
지역보건의료 중기계획 확정
  • 임병식기자
  • 승인 2002.09.1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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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부터 2006년까지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예방과 초등학생

비만 예방 사업이 적극 추진된다.

 전주시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수립한 ‘지역보건 중기계획’

이 12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이

가능하게 됐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에 의거, 지역의 특수성이나 보건

의료욕구에 따라 보건사업을 지역중심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 4년마

다 수립하는 것으로 1기(97∼98), 2기(99∼02)에 이은 3기 중기계

획이다.

 전주시는 3기 지역보건계획의 핵심사업으로 초등학교 5학년생의

비만 예방사업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예방사업, 그리고 응급의

료체계 구축, 특수장애학교 학생들의 구강질환 예방사업 등을 정했

다.

 비만 예방사업은 성인병 질환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초등학

생을 대상으로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운동 부족, 영양 과다, 비

만, 흡연에 총체적으로 접근해 질병의 예방과 잠재적 성인병을 근

본적으로 차단하려는 사업이다.

 박철웅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를 위해 올바른 영양섭취와 적절

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습관 실천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또 노령 인구 급증 추세를 감안해 독거노인, 거동불편 노인, 사

회복지시설, 경로당에 대한 방문보건사업을 활성화하고 특히 치매

예방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시의 노인 인구는 현재 전체의 6.5%(노인 인구 증가율 연

5%)로 인구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 중이다.

 전주시보건소는 치매가 의심 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검진기회를 제공,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예방적 치료를 받을 수 있

는 환경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민·관 등이 공동 참여하는 응

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특수학교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강건강관

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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