줬던가? 여러분들의 사랑만 받고 베풀지 못한 아쉬움을 간직한 채
떠납니다”
2년 6개월 간 전북대학교(총장 두재균) 본부를 선두 지휘하던 나
종화 사무국장이 이임하며 교직원과 교수 등 대학관계자 300여 명
에게 일일이 메일을 발송, 석별의 정을 나눴다.
나 사무국장은 ‘사랑하는 동료 직원들에게 드리는 이임의 글’
을 통해 “막상 정든 전북대학교를 떠난다 하니 그동안 여러분들
과 같이 해온 소중한 시간들이 아쉽고 특히, 누가 알아주지도 않
고 보상도 없지만 삼복더위와 엄동설한에도 묵묵히 일해준 직원들
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 근무 시절, 그 지역민들이 거점대학에 대
한 프라이드가 강했다”며 “우리 도민들도 전북대가 발전해야 우
리 도가 발전한다는 마음으로 거점대학인 전북대를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도 우수학생과 우수 교수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
학 뿐 아니라 전라북도를 위해 일해야 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신임 두재균 총장의 새출발을 적극도와 대학은 물론 전북의 발전
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출신으로 전주 신흥고와 육군사관학교 연세대 교육대학원(교
육학석사)을 나온 나 사무국장은 주중 한국대사관초대 교육관으로
1등 서기관을 지냈으며 교육부 평생교육기획과장과 경북대·군산대
·전북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한편 나 사무국장은 이임과 더불
어 한국교육대학교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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