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역경을 물리치고 자수성가한 70대 노인이 고향 인재양성을 위해
5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데 이어 독거노인 등 국민기초 생활자들
에게 시가 340여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전달했다는 미담이 고향사
람들을 감동케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 방극순옹(75.사진)은 현재 서울 동대문구 재기동에
서 “우중건재한약방”을 경영하고 있다.
방극순옹은 일제말기 남원군 주생면(본적지는 장수군 산서면 백운
리)에서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났다.
유년시절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객지로 떠돌아 다니면서도 좌절하
지 않고 오직 인내와 뚝심으로 온갖 역경을 물리치고 급기야 한방건
재상을 운영 할 수 있는 탄탄한 삶의 터전을 마련 했다는 것.
그후 방극순옹은 천운으로 이룩한 경제적인 여유를 어려운 고향
농촌의 후배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일조 하겠다는 각오로 지난해
11월 28일 산서면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자신의 호를 딴 운담 장
학회창립총회를 설립, 5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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