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메달 레이스 가속
전북 메달 레이스 가속
  • 김용진, 김종순, 남형진, 권철암
  • 승인 2004.02.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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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8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첫 날 전북선수단이 금메달 행진을 계속하며 종합 3위 목표 달성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전북선수단은 이날 숏트랙경기에서 금메달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크로스컨트리에서 동메달 2개등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18일 오후 전주 화산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숏트랙경기에서 전북의 권다영(한체대)선수는 여자대학부 1500M결승에서 2분56초 71의 기록으로, 서울의 박혜원(성신여대)선수를 0.83초 차이로 따돌리고 전북선수단의 숏트트랙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전북의 양민영(성신여대)선수도 이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여자대학부3000m에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여자대학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 여자대학부 3000m에서 금메달이 기대됐던 권다영은 결승전에서 1위로 골인했으나 크로스 트랙으로 실격을 당해 금메달을 놓치며 땅을 쳤다.

 또 남자일반부 1500m에서 문성주(국민은행)와 남자일반부 3000m 강선진(더스포츠월드), 여자일반부 3000m 박은미(더스포츠월드)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주리조트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경기에서는 바이애슬론 3관왕에 빛나는 무주군청 소속 김자연(26·여)선수가 다 잡았던 은메달을 눈앞에서 놓쳐 아쉬움을 샀다.

 여자 일반 클래식 5km 경기에 출전한 김자연은 2위로 결승점을 통과했으나 주법 규정 파울로 실격 판정돼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김자연이 실격 처리됨에 따라 4위로 골인한 무주군청 정양미 선수가 3위가 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깝게 은메달을 놓친 김자연 선수는 19일 크로스컨트리 프리 5km경기에 출전해 명예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김선수는 크로스컨트리 프리 종목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내심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어 이번 대회 4관왕의 위업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이날 여자 초등부 크로스컨트리 3km경기에 출전한 무주 안성초등학교 박지애 선수가 15분41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익산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컬링경기에서 남자 일반부와 고등부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회 첫날인 17일 경기에서 남자 일반부 전북대표로 출전한 전북컬링연맹은 경북도청을 11대 10으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서전을 장식했다.

 하지만 남고부 전북대표인 전북사대부고는 고등부 2회전에서 강호 경북 의성고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경험부족으로 8대 1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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