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다영 '통한의 반칙' 2관왕 물거품
권다영 '통한의 반칙' 2관왕 물거품
  • 권철암 기자
  • 승인 2004.02.19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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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선수단의 숏트랙 기대주 권다영이 통한의 파울로 눈앞의 금메달을 날려버렸다.

 18일 전주빙상경기장에서 속개된 숏트랙 경기에서 2관왕이 기대됐던 전북선수단의 권다영은 3000m경기에서 크로스 트랙으로 금메달 놓치고 땅을 치며 울어야 했다.

 출발은 좋았다.

 여자 대학부 1500m경기에 출전한 권은 결승전에서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획득하며 발목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우려를 보란듯이 말끔히 씻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권은 자신을 뒷바라지 해준 부모님과 부족한 실력을 갖춘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오늘이 있기까지 지도해준 한국체대의 전명규 교수와 박세우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양지중학교 시절 자신에게 처음 스케이트를 신겨준 김윤주 선생에게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하지만 3000m경기에서는 불운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권은 여자대학부 3000m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크로스 트랙으로 실격을 당해 눈앞의 금메달을 날려버렸다.

 2관왕 목표가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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