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격려합시다
칭찬합시다. 격려합시다
  • 승인 2004.02.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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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새해에는 “칭찬”으로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고래 반응”을 배우자.무게 3톤이 넘는 범고래가 관중들 앞에서 멋진 쇼를 펼쳐 보일 수 있는 것은 고래에 대한 조련사의 긍정적인 태도와 칭찬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긍정적인 태도로 칭찬을 하고, 받고 싶어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긍정적 태도와 칭찬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우리 삶은 무관심과 부정적 반응으로 둘러싸여 생활한다.

오래 전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공장에 위대한 성악가를 꿈꾸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중에 겨우 첫 레슨을 받았을 때, 교사는 그에게 “너는 성악가로서의 자질이 없어. 네 목소리는 덧문에서 나는 바람소리 같다.”라고 혹평했습니다.

그때 그 소년의 어머니는 실망하는 아들을 꼬옥 껴안으며 말했답니다. “아들아, 너는 할 수 있어, 실망하지 말아라. 네가 성악 공부를 계속 할수 있도록 이 엄마는 어떤 희생도 아끼지 않겠다.” 소년은 어머니의 격려를 받으면서 열심히 노래 했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성악가인 앙리코 카루소였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듸의 칭찬과 격려는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 미국 카네기 멜런 대학의 셀던 코엔(Cohen) 박사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활동적이고 칭찬과 격려속에 생활하고 행복한 성격의 사람이 꾸지람과 질책속에 비난받으며 생활하여 우울하고 예민하며 화를 잘 내는 사람보다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는 사실이 연구 보고서에 의하여 발견되어졌으며 코엔 박사는 이 원인을 사람의 즐거운 감정이 몸 속 호르몬에 영향을 주고,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체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이코킨 같은 화학 물질이 분비되면서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칭찬받고 격려받으면서 즐겁게 생활하는 사람은 행복한 감정이 만들어내는 호르몬들이 화학 물질의 분비를 제어한다는 것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속에 사오정(45세가 정년)등의 유행어가 속출하면서 우리네 아빠들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또한 아이들 방학은 엄마들의 개학, 지금쯤 집집마다 방학과 휴가를 맞이하여 생활이 느슨해진 가족들의 건강과 일상생활 관리에 집집마다 한바탕 전쟁이 벌어지고 있음은 불 보듯 훤하다.

늦잠자는 아이 깨워 학원보내랴, 컴퓨터 게임에 빠진 아이랑 실랑이하랴, 그뿐인가, 숙제도 시켜야하고, 일기도 챙겨야하고, 광우병에, 조류독감까지 겹쳐, 유기농이냐, 무농약이냐를 일일이 따져가며 세끼 밥에 간식까지 챙겨야하는….

그러나 어쩌겠는가?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살아나기 힘든 요즈음 이런때 일수록 현명한 생활의 지혜가 그 어느때보다도 더 필요한 때이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칭찬”과 “격려”를 생활화 하여 우리 아이들에게는 감기 없는 방학을, 아빠들에게는 용기를 안겨 주어 감기 없는 겨울생활이 되도록 합시다.

우리는 요즈음 매일 매일 보고 있지 않은가 ? “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대단한 성공을 거둔 양 생각했던 사람들도 우리네만도 못한 삶으로 마감하는 모습들을….”

그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녀들이 닮고 싶어하는 아랫사람이 배우고 싶어하는 성공적인 삶이 어떤것인가 한번쯤 깊이 생각하며 “감기”걸리지 않는 겨울 보내시길 희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칭찬”과 “격려”를 생활화 하면서….

유명숙 (엄마랑유치원장·기전여대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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