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발효식품 엑스포 법인화
전주 발효식품 엑스포 법인화
  • 승인 2004.02.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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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발효식품 엑스포를 세계화하고 전북의 특화산업으로 기틀을 잡기 위해서 법인화 작업을 서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26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도내 기업인과 관련공무원 그리고 학계 등 50여 명이 참석 설립총회를 갖고 정관 제정과 함께 임원선출 그리고 사업계획서 및 예산안을 의결하는 등 내년 2월 법인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또한 법인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사업의 발전적 추진을 위해서 1백억 원 이상의 기금도 조성, 전북이 자랑하는 음식문화의 대종으로 그 중심적 역할과 기능을 다하겠다고 한다.

 전북은 문화적 가치가 다른 도보다 많고 그 기능 또한 뛰어나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다. 특히 음식문화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맛과 멋의 고장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전주 국제발효식품 엑스포를 열어 대성황을 이뤘으며 그 평가도 매우 좋았다고 본다. 그런데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부대사업으로 벌인 드래그레스대회에서 인명사고가 발생 사업에 적지않은 불명예를 안겨줬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가 관리소홀로 인한 일종의 불의의 사고로 이 사업에 엄청난 불이익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전북도가 시도해야할 가장 손꼽히는 사업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시너지효과 역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지적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소리축제를 비롯해서 국제영화제, 한지축제, 국제 서예비엔날레 등 다양한 문화제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이 모두가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뒀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물론 시작단계에 있고 모든 준비나 기획면에서 상당한 기술상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어 그렇다고 하나 기본적으로 관심을 끌기 위한 여건이 부족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발효식품 엑스포의 경우는 전대미문의 인력이 몰려왔고 관심 또한 대단해서 첫 사업 치곤 대성황을 이뤘다는 평가이고 보면 우리로서는 이 사업의 비중을 달리 봐야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전주 발효식품 엑스포 법인화를 통해서 우리 식품의 우수성을 고취하고 한국의 발효식품이 세계의 식품으로 뿌리내리도록 거도적인 협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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