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장애인 가족품으로 인도
정신지체장애인 가족품으로 인도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04.02.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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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소통이 않돼 신원을 확인할수 없는 정신지체 장애인의 신원을 한 경찰관이 끈질지게 노력하게신원을 파악,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에게 인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창경찰서 생활안전계에 근무하는 김용덕 경장.

 김경장은 지난 23일 새벽 고창군 성내면 용교마을 회관 앞에서 배회하던 신원미상의 행려자를 상하면 소재 삼광교회에서 보호위탁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원 확인을 위해 대상자와 의사소통을 시도했으나 대상자의 정신이상으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신원확인에 실패했다.

 그러나 김경장은 대상자를 애타게 찾고 있을 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리고 대상자의 십지지문을 채취, 꼬박 하룻밤을 지새며 현장지문현출기를 이용하여 유사지문군 90개를 찾아 이를 하나하나 체크하고 대상범위를 20개로 압출했다.

 이어 김경장은 이들 20명을 대상으로 가족들과 개별 전화접촉을 시도한 끝에 대상자의 신원을 파악해냈다.

 길을 잃고 헤메던 대상자는 정신지체 2급의 정읍시 거주 최모(27)씨로 김경장은 25일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 품에 최모씨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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