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인라인 마라톤 대회 개최
새만금 인라인 마라톤 대회 개최
  • 장인수 기자
  • 승인 2004.02.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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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라인스케이트가 대중 레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군산 청년회의소(회장 김여준)가 오는 9월 ‘새만금 인라인 마라톤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이 재개되고 군산국가공단에 수도권 대기업들이 속속 유치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단위의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군산지역의 경우 드넓은 서해안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연안도로를 비롯해 전주- 군산간 번영로, 은파 유원지 등 군산지역엔 전국대회를 유치하고도 남을 천혜의 도로 및 장소 등이 마련돼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더구나 종목은 다르지만 군산시의 경우 수년에 걸쳐 전국 마라톤 대회를 유치해본 경험이 있는 데다 군산지역의 인라인스케이트 동호인수도 상당수에 달해 각계인사들의 중지를 모은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벤트 행사 전문가들은 대회 특성상 스폰서 확보가 쉽고 화려한 전야제 행사를 포함 1박2일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데다 참가 대상이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층이어서 소비를 촉진, 지역경기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예컨대 타지역에서 최소 5천∼1만명이 참가만 해도 상대업종에 비해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숙박업소와 음식점, 운수업계 등을 비롯해 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다는 것.

 실제 강원도 춘천의 경우 지난해 인라인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전주인라인 마라톤대회가 열려 3천여명이 넘는 인라인동호인들이 몰리는 등 전국적으로 약 14개의 대규모 대회가 펼쳐져 각광을 받고 있다.

 군산 청년회의소 김여준 회장은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올 10월에 개최될 군산자동차부품엑스포 등 군산을 대표하는 사업과 행사에 맞춰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는 바람으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라인 스케이트 대회는 41.195km 구간의 각 단체 선수와 일반 동호인으로 나눠 진행되며, 만 13세 이상이 참여하는 21km 구간, 만 7세 이상이 참여하는 5km 구간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 구간은 월명체육관과 외항-공단-금강하구둑-구암동 현대아파트-월명체육관을 잇는 도로와 전주-군산 간 산업도로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군산청년회의소는 다음달 22일부터 4월10일까지 전국 인라인 스케이트 대회 앰블런과 포스터를 공모할 예정이며, 최우수 입상작 1명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지급하고 우수상 1명과 특선 2명, 입선 3명에게도 상패와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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