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민주당 경선후보 합동토론회
남원 민주당 경선후보 합동토론회
  • 양준천 기자
  • 승인 2004.02.26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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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총선 남원·순창 민주당 경선후보 합동토론회가 26일 민주당 전북도지부 주관하에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1천여명의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도지부 오호근 직능국장 사회로 열린 토론회는 김성남변호사(전 대통령자문 반부패특위 위원장)와 김송자(전 노동부 차관)심사위원이 패널로 나선 가운데 이용호 전국무총리 공보국장, 조찬형 전국회의원, 이종률 전정무제1장관 등 3명의 후보가 참여했다.

  토론회에서 이종률후보는 “첫째 남원.순창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 일자리를 늘려야 하고 둘째 역대 정부로부터 정무장관과 국회사무총장 등의 경험을 토대로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지역의 화합과 번영을 셋째 언론계와 학계, 관계, 정계,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활용, 남원과 순창을 서남권 교육문화와 관광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용호후보는 “현재 남원.순창지역에서만 10여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에 때묻지 않은 유일한 정치 신인이라”며 “주식으로 치면 내실있는 벤처주식인 이용호 주식에 투자하면 결코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시장,군수와 머리를 맞대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찬형후보는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에 의해 태어난 노무현 정권은 민주당 죽이기, 호남죽이기에 온통 혈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성장률 2.9%, 청년실업자 8.7%, 신용불량자 370만명이 양산된채 경제 실패를 비롯 총체적 파국을 맞고 있다”며 “4년전 본인의 부족으로 여러분의 신임을 얻는데 실패한 것을 거울삼아 이번에 반드시 3선에 성공, 중앙무대에서 강력한 정치력을 발휘 남원과 순창을 꿈과 희망이 있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나선 패널들의 질문 대부분이 지역경제나 살림에 동떨어진 질문이 태반을 이룬데다 경선 후보자들의 자질 검증보다는 개인 홍보장으로 전락, 토론회를 지켜본 유권자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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