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꿈동산
어린이 꿈동산
  • 강영희 기자
  • 승인 2004.02.27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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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방산

 전주 서곡초교

 3학년 김용석

 

 황방산에 가면

 숨어있는 이상한 사람

 “야호”하면

 “야호”하고

 “야! 바보야”하면

 “야! 바보야”하는

 이상한 사람

 

 황방산에 가면

 예쁜 꽃들이 미인대회 열고

 무성한 나무들이

 운동회를 연다.

 

 황방산에 가면

 우리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간다.

 

 ▲휴지통

 부안 동북초교

  6학년 김경선

 

 휴지통은 쓰레기가

 밥이나 마찬가지지요.

 

 휴지통은

 구겨진 것, 부서진 것, 더러운 것을

 잘도 먹지요.

 

 그래도

 깨끗이 씻어주면

 밥을 더 잘 먹지요.

 우리도 같이 웃지요.

 

 ▲함박눈

 임실 기림초교

 2학년 심재영

 

 나무들은 함박눈 때문에

 하얀 꽃이 핀 것 같아요

 

 참새들은 먹이를 구하러

 짹짹거리며 날아다녀요.

 

 하얀색 빨간색 동백꽃이

 피니까 좋아요.

 

 ▲바람

 고창 무장초교

 3학년 청솔반 이순호

 

 바람은 왜

 빨래를 날려버리려고 할까?

 개구장이도 아니면서

 그러다가 빨래가 날아가면

 옷에 흙이 묻을텐데….

 바람이

 개구쟁이가 아닐텐데….

 

 ▲외계인 야호

 고창 석곡초교

 2학년 1반 김희석

 

 삐릭삐릭 놀라운 외계인

 뾰롱뾰롱 이상한 외계인

 

 재미있는 외계인 팔

 쭉쭉 길어져요

 야호!

 

 재미있는 외계인 머리

 빙글 돌아가요

 야호!

 

 재미있는 외계인 눈

 뿅뿅 튀어나와요

 야호!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신기한 내 친구 외계인

 

 ▲눈

 전주교대 부설초교

 2학년 2반 박은영

 

 바람따라 산들산들

 눈이 오지요.

 

 선녀들이 내려주신

 눈이 오지요.

 

 눈이 오면 좋아요.

 눈사람과

 눈싸움도 할 수 있느니까요.

 

 ▲조심조심 불조심

 성송초교

 4학년 주한솔

 

 가을이 되니까 불이 난 것처럼 주변의 산들이 빨갛게 단풍으로 물들었다. 텔레비전에서도 단풍구경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여주었다.

 왜 사람들은 단풍을 구경하러 멀리서 오는 것일까? 단풍이 예쁘기도 하고 단풍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도 그런 것 같다. 단풍잎이 더 빨개질수록 날씨는 더욱 추워진다. 추워지는 날씨를 견디려면 불이 필요하다. 전깃불도 불이고, 밥을 할 때 쓰는 가스렌지도 불이다. 또 아저씨들이 담배를 피울 때 쓰는 라이터도 불이다. 불이 없다면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 불은 우리와 뗄 수 없는 사이인것 같다.

 이렇게 고마운 불이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불은 우리에게 커다란 상처를 준다. 며칠 전 뉴스에서 미국 어느 지방에서 큰 불이 난 것을 보여주었다. 불은 3일동안 꺼지지 않고 계속 옆으로 옮겨간다고 했다. 무심코 보던 불이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고맙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불을 잘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불을 가지고 장난을 치지 않는 것이다. 성냥불이나 라이터를 가지고 놀다가 옆에 있는 물건에 불이 붙게 되면 큰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모님이 잠그지 않는 가스밸브를 잠그는 것도 불을 조심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119에 장난전화를 하지 않는 것도 불조심을 하는 한 방법이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119에 장난 전화를 하면 정말로 불이 난 곳에 불을 끄러 가지 못한다고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되지 않지만 불조심은 미리미리 조심하는 거라고 했으니까 잘 지켜야겠다.

 

 ▲김유신을 읽고

 완주 봉서초교

 5학년 1반 이승리

 

 저는 저희 어머니 뱃속에서 열 달 만에 태어났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를 낳을 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셨습니다.

 김유신 장군은 신기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운명으로 인해 태어났습니다. 김유신의 아버지는 서현이고 어머니는 만명이라는 분이셨습니다.

 김유신의 어머니 만명이 김서현을 만날 때 만명의 아버지께서 지나가다 마주치게 되어 몰래 만난 것을 들켜 김서현을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딸 만명을 별채에 가두었습니다.

 가둔지 얼마도 되지 않아서 비가 오며 벼락이 쳐서 문에 번개가 떨어져 문이 떨어졌습니다. 그걸 본 만명이 무서워서 바로 김서현에게 달려갔습니다. 이를 봤던 만명이 아버지는 벼락이 치면 자기에게 오던 딸 만명이 김서현에게로 가는 것을 보고 만명이 김서현을 많이 의지한다는 것을 느끼고 딸 만명과 김서현의 결혼을 허락하였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낳은 아들이 김유신 장군입니다.

 김유신은 어려서부터 총명했고 똑똑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무술을 공부했습니다.

 김유신은 14살이 되어 화랑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화랑이 되어야만 군인이 될 수 있고 외적을 물리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유신이 화랑이 되어 큰 공을 많이 세우는 것을 눈여겨 보고 있던 김춘수가 진덕여왕이 세상을 떠나자 왕이 되어 김유신을 장군으로 승진시켰습니다. 그래서 김유신은 백제와 고구려를 물리쳐서 삼국 통일을 했습니다. 이렇게 통일을 한 후 김유신은 많이 늙어 병이 나 말이 그리워서 말을 타보려다 올라가다가 떨어져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한 사람의 힘으로 무리일 때가 있어도 여러 사람의 힘을 합치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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