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1절 기념행사 다채
도내 3.1절 기념행사 다채
  • 승인 2004.03.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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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5돌 3.1절인 1일 도내 곳곳에서는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3.1운동의 뜻을 되새기기 위한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쳤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주 덕진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광복회원과 기관·단체장, 각계 대표, 시민 등 6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온고을여고의 애국가 제창에 이어 광복회 도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강현욱 지사의 기념사 등이 이어졌다.

  또 이날 오전 11시 전주시 송천동 전북지역 독립운동추념탑 현지에서는 광복회원과 유족 150명, 도 단위 기관장 30명,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자주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참배가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30분 전주 코아호텔 무궁화홀에서는 전주 YMCA(이사장 최낙현) 주관으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한 조찬기도회가 열렸다.

 도내 곳곳에서 3·1 만세 운동 재현 행사도 거행됐다.

 군산지역에서는 1919년 3월5일 호남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군산 3·5만세 운동’재현을 비롯해 서예 휘호 대회, 청소년평화제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먼저 구암 3·5만세 운동 기념사업회는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3·5운동 발상지인 구암동산에서 출정식과 함께 궁멀부터 시청까지 시가 행진을 벌이면서 일제 폭압기 당시 자주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남원시 덕과면 지역발전협의회도 3.1절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가졌다.

 만세운동의 거센 물결이 남원에 이른 것은 3월2일 새벽 이기원, 황석현 등 천교도인들에 의해 교구장 유흥태에게 ‘독립선언서’가 시내 곳곳에 게시되면서 부터였다.

 남원시 덕과면 지역발전협의회는 남원시와 전주보훈청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덕과면 사율리 동해골 기념탑 광장에서 초청인사와 면민, 유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펼쳐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3.1운동 당시 호남지역 독립운동을 촉발시켰던 태인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도 1일 오전 9시 태인초등학교에서 있었다.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 태인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정읍시와 익산보훈지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각급 기관 단체장과 JC 회원 및 시민 등 1천2백여명이 참석했다.

 박기홍, 정준모, 양준천, 서석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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