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전씨에게 원료를 공급받아 가짜 휘발유를 제조한 석유제품 제조공장대표인 다른 정모(45)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12월 초 유사 휘발유인 엘피파워의 제조.판매권을 갖고 있다고 속여 판매점 10여곳을 모집한 뒤 군산에 있는 정씨의 공장에서 톨루엔과 자일렌 등 7가지 석유제품을 섞은 가짜 휘발유 636만리터 63억원 어치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정씨는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주는 조건으로 전씨로부터 리터당 40원을 받아 2억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전씨가 ‘가짜 휘발유 원료비와 판매점 거래가격 등을 판매책인 정씨가 알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씨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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