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유목적의 수출전략이 크게 국가나 대기업에만 의존할 시대는 지났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들 모두가 한덩어로 나서야 경쟁력이 붙고 무역, 수출이 신장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수출의 전국화이며 세계화다. 따라서 그런 입지가 상실되었을 때 대외적으로 경쟁력을 잃고 수출불황이라는 경제의 일대 위기를 맞는다.
앞에서 지적한 대로 무역, 수출이 우리의 유일한 생존 조건이라면 여기에는 중앙이나 대기업에만 매달릴 수 없는 전국가가 이에 매달려야 하고 이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지방의 민간무역 분야에 이르기 까지 총동원 태세로 무역, 수출전선에 뛰어들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 점에서 전북에 민간 종합무역상사가 첫 탄생하게 된 것은 좀 때늦은 감은 있으나 다행스런 일이다.
그동안 전북도가 걷운 수출실적은 매우 미미한 형편이다. 대기업은 고사하고 일개 공단의 중소기업 수준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과연 이런 실정에서 전북의 수출, 무역이 면모를 유지할 수 있으며 전북의 경제가 제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전북이 경제적으로 침체되고 약화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그것을 하루속히 극복하는 길이 전북에 새 활로를 여는 길이다.
오는 5일부터 발족키로 했다는 종합무역상사인 전북통상이 무역 부문에 노하우가 있는 전북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니 기대가 된다. 전북의 첫 종합무역상사가 될 전북통상이 무역의 전문인이나 관계자들이 모든 지혜와 기술을 합해나간다면 그동안의 침체세서 벗어날 수 있는 호기를 맞을 수 있다고 보아지기 때문이다. 전북통상의 발족으로 미세한 전북의 대외 수출무역이 새활기를 찾기를 바라며 전북무역 신장에 새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