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총선구도 윤곽
도내 총선구도 윤곽
  • 이병주 기자
  • 승인 2004.03.0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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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국회에서 선거법개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여야 정당이 막바지 공천작업에 돌입하면서 도내 총선구도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선거구 조정으로 하나가 된 완주임실·진무장 선거구는 민주당(김태식의원)과 열린우리당(정세균의원) 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불가피하게 됐다.

 ◇전주 완산갑(구도심)=도내정치 1번지인 이 지역은 4선에 도전하는 열린우리당 장영달의원에게 민주당 이무영위원장이 도전장을 낸 상태여서 양당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여기에 유철갑 전 전북도의장이 무소속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주 완산을(신도심)=정치신인들의 각축장이 된 완산을의 경우 민주당에선 김병석.김완자.김현종.김희진.이용완씨가 공천을 다투고 있다. 후보들이 신도심 8개동을 순회하며 합동연설회를 발인뒤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자를 확정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김윤덕.박영자.이광철.이용희.장세환씨가 오는 13일 오후2시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800명 규모의 선거인단을 구성, 경선을 치르기로 하고, 세 확신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임광순위원장이 저울질을 하고 있다.

 민노당은 이금희 이 출사표를 던졌고, 무소속으로 김광삼 변호사가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다.

 ?전주 덕진=이 지역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지역구 이전이 가장 큰 변수다. 민주당에선 김동전.유대희.이상휘.황인택씨가 공천신청을 하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임종환 전 시의원이, 민노당에선 염경석 위원장이 총선에 도전했다.

 ?군산=경선을 통해 열린우리당 공천자로 확정된 강봉균 의원에게 민주당 공천자인 엄대우 후보가 도전한다.한나라당은 문장윤씨, 민노당에선 김홍중위원장이 뛰고 있다.

 ?익산갑=민주당은 전국구인 최재승 의원과 강용섬.신화중.이한수.허영근씨가 당내 공천권을 확보하기위해 준비중이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강익현.김상기.조영균.한병도씨 등 4명이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박종완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익산을=민주당 이협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이 곳은 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조배숙 전 의원이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성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황세연씨가 민주당 공천을 노리고 있고 열린우리당의 낙점식 공천에 반발한 소신섭, 이용로씨가 무소속 출마를 검토중이다. 한나라당과 민노당은 공천섭 도지부장과 현주억 위원장이 표밭을 갈고 있고, 박경철는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읍=6선 고지에 나선 열린우리당 김원기 상임고문에게 민주당 윤철상 의원(비례대표)이 지역구 쟁탈을 시도한다. 한나라당은 김용관씨가 단수후보로 확정됐고, 강광.김정기.이재구.황승택씨는 무소속으로 금배지를 노린다.

 ?남원·순창=민주당 조찬형 전 의원이 열린우리당 이강래 의원에게 설욕전을 벼르고 있으나 이용호.이종률씨와의 당내 경선이라는 1차 관문이 남아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윤재건씨가 나서고 전국구를 신청한 양대원씨와 열린우리당 이 의원 낙점에 이의를 신청한 강동원씨의 무소속 출마가능성도 점쳐진다. 황의돈 전 자민련 위원장도 무소속으로 나온다.

 ?김제=민주당 공천자로 확정된 오홍근 위원장과 열린우리당의 박경진, 송승영, 최규성, 최락도후보 중 한사람이 대결한다. 여기에 한라당의 라경균후보와 파괴력을 지닌 무소속의 이건식 후보의 출마가 확실하고, 민주당 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김홍곤후보가 무소속으로 도전할 태세다.

 ?완주임실·진무장=느닺없은 선거구획정으로 혼돈 양상이다. 6선을 노리는 민주당의 김태식의원과 3선 길의 열린우리당 정세균의원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김의원은 진무장에서 공천을 신청한 김종길.양규현.황영상씨 등과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정의원도 그동안 당내에서 완주지역 출마를 검토했던 국중호.김기만.이돈승씨 등과의 경합이 불가피하다.

 민노당은 하연호 위원장이 출마한다. 또한 무소속으로 표밭을 갈아왔던 김대식.김영후.이상영.김홍곤씨의 출마여부도 관심이다.

 ?고창부안=민주당 정균환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에선 김봉직.김수길.김주섭.김춘진씨가 예선전을 준비중이고, 한나라당에서는 김준씨가 공천자로 확정됐다. 김경민.김옥현.김종엽씨는 무소속 출마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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