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별들의 잔치' 5일 열린다
<여자프로농구>`별들의 잔치' 5일 열린다
  • 승인 2004.03.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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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04 올스타전이 오는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올스타전은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금호생명이 중부선발로,국민은행과 현대, 신세계가 남부선발로 팀을 이뤄 각각 10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중부선발팀은 김태일 금호생명 감독이 사령탑으로 나서고 남부선발팀은 정태균국민은행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전력에서는 지난해까지 2전전승을 기록했던중부선발의 우세가 점쳐진다.

올스타 최다 득표자인 박정은을 비롯해 이미선, 변연하 등 삼성생명 국가대표 3인방과 올해 금호생명으로 옮긴 특급 포인트가드 김지윤, 토종센터 이종애(우리은행)가 손발을 맞추는 중부선발팀은 최상의 조화를 이뤘다.

후보선수에는 전체 1순위 용병 타미 셔튼 브라운과 지난해 신인왕 곽주영, 최고의 슈팅가드 이언주(이상 금호생명), 김계령(삼성생명), 트라베사 겐트(우리은행)가이름을 올렸다.

남부선발팀은 지난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직후 임신 사실이 확인돼 은퇴를 선언한 전주원이 코치로 나서는 가운데 최고의 토종센터 정선민과 나키야 샌포드(이상국민은행), 김영옥(현대), 장선형, 허윤자(이상 신세계)가 베스트 5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용병 라토야 토마스(현대)와 실비아 크롤리(신세계), 최위정(국민은행)이 후보로 뽑혔고 신인 `얼짱' 신혜인(신세계)도 꿈의 무대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양팀 대결 못지 않게 승리팀 전리품인 최우수선수(MVP)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중부선발팀의 우세 예상 속에 올스타전 첫해 MVP 이미선이 2번째 정상 등극에도전하고 박정은과 변연하, 이종애, 브라운도 무시할 수 없는 후보들이다.

남부선발이 승리한다면 정선민과 김영옥이 트로피를 다툴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팀별 3명씩 총 18명이 참가하는 3점슛 경연대회와 공을 드리블해서 골을넣고 돌아오는 스피드 릴레이게임, 코칭스태프의 자유투 대결도 팬들의 재미를 더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스타 선수 소개 직후 정든 코트를 떠나는 전주원의 은퇴식이 열리고 경기에 앞서 84년 LA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었던 `추억의 스타' 박찬숙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감독관이 직접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또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축하공연과 경기 후에는 팬들을 위한 올스타 선수들의사인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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