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올 시즌 출격준비 완료
박세리, 올 시즌 출격준비 완료
  • 승인 2004.03.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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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7승 꼭 이룬다."

`골프여왕' 박세리(27.CJ)가 한달여간의 동계훈련을 성공적으로 마감, 2004 시즌 출격 채비를 마쳤다.

지난 1월 말 출국,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톰 크리비(34) 코치의 도움을받아 샷을 가다듬어온 박세리는 또 전담 트레이너와 함께한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과 멘탈 트레이닝을 통해 완벽에 가까운 몸상태를 만들어왔다.

하루 12시간의 강도높은 훈련으로 몸과 마음을 다져온 박세리는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 덕에 컨디션이 아주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넘어 2인자의 설움을 털겠다는 박세리는"훈련 성과가 좋은 만큼 시즌 개인 최다승(7승)은 충분히 도전해볼만하다"고 말했다.

박세리의 올시즌 첫 시험무대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

박세리는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 원대한 목표를 세운 2004 시즌 첫 단추를 제대로 꿰겠다는 각오다.

특히 박세리는 1승만 더하면 LPGA 투어와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충족시킬 수 있어 개막전 우승 욕심이 남다르다.

또 박세리는 여세를 몰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으로 주어진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기회도 꼭 잡겠다는 야무진꿈도 꾸도 있다.

한편 지난 한해를 우승없이 보낸 뒤 프로데뷔후 가장 많은 땀을 쏟으며 2004 시즌을 준비했다는 박희정(24.CJ)은 생애 최다인 2승을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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