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거점화 윤곽 구체화
새만금 관광거점화 윤곽 구체화
  • 박기홍기자
  • 승인 2004.03.0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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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방조제를 관광거점화하는 청사진이 빠르게 윤곽을 드러내놓고 있다.

 전북도는 4일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설계변경을 위해 3개 안을 여러 기관과 검토하고 있다”며 “아울러 부안쪽의 1공구와, 군산쪽의 4공구 주변개발을 위한 세부 실천계획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방조제 설계변경 방안은 ▲차가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도록 7.5km 가량의 도로를 4m 이상 높이는 것(1안)과 ▲방조제의 절반 이상인 18km 가량을 1차선과 4차선으로 높이는 것(2안) ▲18km 모두 4차선으로 높이는 방법(3안) 등이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시행기관인 농기공 등은 그러나 방조제 높이 쌓기보다 주행차량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차원에서 설계변경을 접근, 신중한 검토를 거듭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안쪽 방조제 1공구 주변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에 이미 착수,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 군산쪽의 4공구 구간도 세부 실천계획을 적극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조제 전체 구간 중 포켓공원 설립이 가능한 지역은 9곳으로, 이 중 2곳에 새만금사업을 상징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새만금타워를 건립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선 국가예산 확보가 필요조건인 만큼 전북도는 내년도 국가예산에 방조제 주변지역 개발비용까지 포함하여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사업과 관련한 여러 대안이 나오고 있지만 궁극에는 내부토지 8천500만평을 확보하고, 방조제를 세계적인 관광자원화하자는 목표”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이런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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