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창업 크게 줄었다
도내 창업 크게 줄었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04.03.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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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기전망 불투명으로 인한 창업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북지역 신설법인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설법인중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산업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은행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03년중 전북지역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신설법인수는 1천287개로써 전년대비 14.1%(212개) 감소한 것이며 전국신설법인수의 2.4%에 불과한 저조한 수치다.

 이같은 원인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전북지역의 업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부도법인수도 늘어나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창업심리가 위축된 데 기인하고 있다.

 신설법인을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47.6%(613개)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 26%(335개), 제조업 24.1%(310개)의 순으로 창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조업의 경우 음식료업(54개), 비금속광물(47개), 통신장비 등 기타 28개 순으로 창업비중이 높아 도내에서 생산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주력업종의 창업이 두르러 졌다.

 신설법인을 형태별로 보면 유한회사가 733개로 전체 신설법인의 57%로 가장 많았으며 주식회사가 548개로 42.6%를 차지, 유한회사와 주식회사 형태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2억5천만원 미만의 소규모 창업이 전체의 83.1%를 차지했으며 유한회사 형태의 창업이 많아 주식회사 최소법정자본금인 5천만원 이하의 자본금으로 창업하는 비율도 40.6%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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