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03년중 전북지역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신설법인수는 1천287개로써 전년대비 14.1%(212개) 감소한 것이며 전국신설법인수의 2.4%에 불과한 저조한 수치다.
이같은 원인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전북지역의 업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부도법인수도 늘어나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창업심리가 위축된 데 기인하고 있다.
신설법인을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47.6%(613개)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 26%(335개), 제조업 24.1%(310개)의 순으로 창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조업의 경우 음식료업(54개), 비금속광물(47개), 통신장비 등 기타 28개 순으로 창업비중이 높아 도내에서 생산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주력업종의 창업이 두르러 졌다.
신설법인을 형태별로 보면 유한회사가 733개로 전체 신설법인의 57%로 가장 많았으며 주식회사가 548개로 42.6%를 차지, 유한회사와 주식회사 형태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2억5천만원 미만의 소규모 창업이 전체의 83.1%를 차지했으며 유한회사 형태의 창업이 많아 주식회사 최소법정자본금인 5천만원 이하의 자본금으로 창업하는 비율도 40.6%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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