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모으기에 모두 나서자
고철모으기에 모두 나서자
  • 승인 2004.03.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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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각 사회단체가 고철모으기에 나섰다. 앞으로 두 달 동안에 걸쳐 대대적으로 펼친다. 실효를 거두려면 전 도민들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

 지금 우리 나라는 청년실업증가와 경제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자재난까지 겹쳐 건설공사 등 각종 공사가 중단될 우려를 안고 있다. 특히 성수기에 접어든 건설업체에서는 철근 부족으로 아파트 건설을 중단하게 될 사태 일보 전이라고 한다. 다급해진 정부도 나서 고철수집기간을 정하고 고철의 매점매석과 가격담합행위를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전라북도는 이 고철모으기 기간동안 공무원 고철가지고 출근하기 사무실 내 고철 관련 폐품수집 그리고 학교에서는 학생 1인당 캔 10개 모으기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범도민운동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전 외환위기를 극복하려고 금모으기 운동을 펼쳐 성공을 거둔바 있다.이번 고철모으기에도 도민들이 적극 동참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 현재 도내에서도 강연판등을 생산하는 기아특수강의 경우 원자재를 확보하지 못해 제대로 가동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각 종 건설공사의 진척이 더디고 있다. 특히 수해복구 공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어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게다가 철강 수입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다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어 기대했던 건설경기 회복에 제동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이같은 원자재 난은 우리 나라 경제를 그나마 지탱해주고 있는 수출에도 타격을 주고 있는데다 내수경기 회복마저 지연시키는 것이다. 또한 국내 물가인상을 촉박시키므로써 서민들의 생활 고통을 안겨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어떻게 던지 원자재난을 국민단결로 극복해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고철모으기 운동은 국가 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요즘 고철마저 부족하자 학교 교문을 떼어가고 도로 표지판까지 훔쳐다 파는 범죄행위도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철저한 예방과 단속이 있어야 할 것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국민은 하나로 뭉쳐 저력을 보여준 역사가 있다. 다시 한 번 금모으기 운동때 보여준 저력을 고철모으기 운동에서 다시 한번 발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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