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전체교육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전체교육
  • 노성훈기자
  • 승인 2004.03.07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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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국제영화제가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하는등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오후 2시에 전주시청 강당에서 실시된 자원봉사자 교육은 영화제의 꽃인 자원봉사자들의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자리였다.

 자원봉사자 교육 1부는 자원봉사 경과보고 및 전체교육 시작안내, 영상물 상영, 환영사(이승환 사무국장),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 소개(김은희 프로그래머), 자원봉사자 기본소양 교육(자원봉사 매니저), 자원봉사자는 영화제의 얼굴(박영란·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 매니저)로 2부는 전체스탭 소개(사업팀장), 팀별 만남으로 진행됐다.

 5분 동안의 짧은 영상물을 상영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가 그동안 걸어온 길과 제5회 자원봉사자들의 면접 등 다채로운 모습을 화면에 담아냈다.

 이승환 사무국장은 “자원봉사자들은 영화제의 가장 중심적이며 활기찬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며 “많은 업무량이 주어지지만 힘든 시간만큼 보람된 일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프로그래머는 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초점인 ‘새로운 변화’를 소개했다.

 자원봉사자 기본소양 교육은 자원봉사 매니저가 봉사자들의 팀별 업무 및 활동내용과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말하며 자원봉사자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들에 대해서 소개했다.

 박영란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 매니저는 자원봉사자로서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원봉사자들을 차이점을 설명해주고 현장에서 영화제를 경험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 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영란 1회 팀장은 “생각해보면 자원봉사 유니폼을 입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한 명의 봉사자가 아닌 ‘전주국제영화제’ 그 자체” 라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10일간이며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인디비전’은 아시아 뿐만이 아닌 새로운 형식과 미학적 기능성을 가진 세계 독립 장편영화들을 준비했다.

 또한 새로운 ‘필름 메이커스 포럼’이란 섹션을 마련 올해는 감독들이 아닌 촬영감독들을 초청해 그들의 작품과 강연을 준비했으며 ‘영화보다 낯선’의 섹션을 신설 국제적인 영화의 흐름을 반영해 일반적인 영화보다는 낯설지만 대단한 미학적 성취를 거두고 있는 새로운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터뷰>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자원봉사자 중 최고령인 신현용(76·군산시)씨는 일본어 능력시험 1급 자격증을 보유한 일본통이다.

 신씨는 일제치하에서 중학교를 마칠 때까지 일본어를 배운 것을 이렇게 써먹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그는 사실은 자원봉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도 전주에서 통역으로 자원봉사를 했다.그때부터 전주와 그리고 일본어 통역이 인연이 돼서 작년에도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닿았고 올해도 설마 하고 지원했는데 운좋게 자원봉사를 맞게 됐다.

 그는 작년 제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활동할 때 일본에서 영화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부부가 내빈으로 초청돼서 왔는데 나이가 자신보다 1살이 많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동질감을 느껴 친절하게 안내해 준 것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고 술회했다.

 그는 올해 제5회 전주 국제영화제가 성공을 거둘수 있도록 행사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6,7회 그 이후 행사에서도 자원봉사자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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