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최근 정기회의를 열어 가톨릭 가치와 이념, 규범에 입각해 교회신자들을 위한 총선 후보자 판별기준을 제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가정이 건강한 후보자 ▲인권.평화.환경.생명 등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후보자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에 대해 배려하는 후보자 ▲후보자 인품 ▲공동선 원리에 합당한 정당 등을 후보자 및 정당 선택기준으로 제시했다.
서울대교구 정평위는 이날 이런 투표기준과 원칙을 책자로 제작해 본당 소공동체 모임에서 활용토록 함으로써 유권자 운동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도 오는 8∼9일 대전교구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유권자들이 총선에서 가톨릭교회 가르침에 근거해 올바르게 한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구체적 지침이나 행동강령을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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