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저출산에 따른 장애아 발생을 예방하고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태어나는 신생아 전원에게 국내 발생 빈도가 높은 갑상선기능저하증과 페닐케톤뇨증의 검사비용을 지원한다.
또 저소득계층의 가정에서 출생한 선천성 대사이상 환자에게는 특수조제 분유와 진료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가정의 미숙아의 진료비 가운데 본인 부담금(1인당 최고 300만원)도 지원한다.
도는 이를 위해 3억2천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은 효소결핍 등으로 인해 뇌와 안구·간 등의 장기가 손상돼 조기에 발견,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평생 장애를 앓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으로 생후 1주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모두 9명의 환아가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은 신생아 시기에는 증상은 없으나 성장이나 발달에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치료할 경우에 완전 정상아로 회복이 어렵다”며 “검사비용을 도에서 지원하는 만큼 신생아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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