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을이 뜨겁다
전주 완산을이 뜨겁다
  • 이병주 기자
  • 승인 2004.03.08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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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신도심(완산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열린우리당 장영달의원과 민주당 이무영위원장이 구도심(완산갑)에서 맞짱을 뜨면서 이 지역은 정치신인들간의 대결구도가 전개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경선을 통해 총선후보를 확정키로 하면서 9명의 정치신인들이 인지도 제고를 위해 표밭을 누비면서 열기가 후끈하다.

 민주당은 김병석, 김완자, 김현종, 김희진 후보 등 4명이 오는 14일까지 신도심 8개동을 돌며 합동유세를 벌인뒤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자를 확정키로 했다. 지난 5일부터 합동유세가 진행되면서 후보간 인지도 제고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여론조사에 대비해 조직을 풀가동하며 후보 이력 각인을 시도하고 있고, 후보 개개인이 소개된 당보 등을 당원등 주민들에게 돌리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오는 14일 마지막 서신동 유세가 끝나면 후보간 우열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연일 유세문을 새로 작성하며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공천경합자인 김윤덕, 박영자, 장세환, 이광철, 이용희후보 등 5명은 13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실시되는 경선을 앞두고 자원봉사자 조직을 총동원해 선거인단 잡기를 시도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80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00명만 확실하게 확보하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아래 주위사람이 선거인단에 포함될수 있도록 각종 연줄을 파고들며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심지어 지인들에게 전화착신까지 유도하며 선거인단에 가세할수 있도록 요구하는 등 후보간 기싸움이 한창이다.

 뿐만아니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모임이나 행사 등에 후보들이 얼굴을 내밀면서 경선분위기를 달구고 있으며 오는 11일 오후께 선거인단 명부를 후보들에게 공개할 경우 사람잡기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치권관계자는 “신도심 지역이 정치신인들의 각축장이 되면서 경선싸움 때문에 열기가 뜨겁다”면서“민주당과 우리당 총선후보로 과연 누가 확정될 것인지가 벌써부터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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