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탄핵소추안 발의 단계부터 물리력을 동원, 저지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 탄핵안 발의를 둘러싼 정국의 대치 국면이 첨예화 되고 있다.
그러나 야권은 ‘국회에서의 몸싸움’ 등 정면충돌 상태에서는 발의자체가 힘들지 않겠느냐는 입장이어서 탄핵안이 이날 발의·상정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와 민주당 유용태 원내대표는 8일 낮 시내 한 호텔에서 박관용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4당 총무회담에서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9일 발의할 뜻을 밝혔고,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물리력으로 저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총무는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경호권 발동을 요청했다.
2야는 이미 공동 탄핵안을 작성했고, 탄핵발의에 필요한 원내 과반 의원의 서명작업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 의원들도 일부가 개별적으로 탄핵발의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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