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환 목사 등단
홍순환 목사 등단
  • 강영희 기자
  • 승인 2004.03.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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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 가정교회 홍순환 목사가 월간 문예사조 3월호 신인상에 당선, 시인으로 등단했다.

 홍씨는 시 ‘기도’와 ‘난초 관찰기’, ‘그리움’ 등 3편을 발표, 심사위원 김창직·김문덕·김성열씨로부터 내용이 구차스럽지 않고 종교 생활에 젖은 일상 생활 탓인지 보다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사물을 형상화한 점이 빼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또한 “예술의 극치로 그 생명이 있는데 구절마다 잘 소화시켜 냈으며 대부분 기도하는 마음에서 쓴 내면세계 표출이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홍순환 목사는 이번 당선과 관련해 시 창작의 길로 눈길을 돌린 세월을 회고했다. 홍 목사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출발이란 각오로 더욱 분발해 시다운 시 작품을 갖고 독자들과 만나겠다”면서 “평소 작품 지도를 세심하게 해 준 아정(我井) 시인과 아내의 내조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목사겸 시인으로 활동하게 될 홍순환씨는 44년 임실 출신으로 웨슬리 신학대 목회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전북 임실문학회 회원으로 평소 활발한 문단활동을 펼쳐온 그는 저서로 ‘한·일 보상 대책을 어떻게 진행되나’를 출간했으며 참사랑 주례지도 전문위원, 통일교육 전문위원, 태평양 전쟁 유족회 회장, 공명선거운동협의회 전북도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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