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는 모두 10건으로 2000년 8건 2001년 4건 등에 비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가스사고 119건의 8.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원인별로는 공급자 또는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가 7건으로 가장 많고 제품 불량 2건, 배관 부식 1건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스유형별로는 액화석유(LP)가스가 9건, 도시가스 1건씩 등으로 대부분 사고가 이용이 간편한 액화석유가스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8일 오후 군산 3층 조립식 건물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도 액화석유가스와 가스렌지에 연결된 호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누출된 가스가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가스폭발 사고로 여중생 5명이 얼굴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원광대와 전북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가스사고는 대부분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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