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4개분야 최우수 기염
부안군 4개분야 최우수 기염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4.03.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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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센터 갈등에 휩싸였던 부안군이 지난해 공직자들의 혼연일체로 전국과 도 단위 지방행정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해 화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3년도 시책사업을 평가한 결과 부안군은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고, 지방도로 정비사업과 지방재정 운영, 공공근로사업,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4개 분야에서는 전국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전국 평가에서 그것도 재정력이 열악한 상황에서 군 단위 지역이 4개 분야의 선두를 독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부안군은 또 도 단위 평가에서도 지방세정운영 종합평가, 공무원 정보화능력 경진대회, 지적행정 종합평가, 지방물가관리 실적평가 등에서 줄줄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무서운 저력을 발휘했다. 부안군은 이밖에 재해대책 추진과 지방도로 정비사업 2개 부문에서 8개 군 단위 지역 중 1위에 랭크됐고, 지방도로 유치관리 부문에서는 진안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부안군 행정이 10여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맹위를 떨친 것은 지난해 원전센터와 양성자가속기 유치 논란 속에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손정출 부군수는 이와 관련 “2대 국책사업과 관련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든 공직자들이 이런 때일수록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는 혼연일체의 투지를 발휘한 것이 좋은 성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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