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읍 육성사업 과당경쟁 2라운드 예고
소도읍 육성사업 과당경쟁 2라운드 예고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4.03.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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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치열한 경쟁을 촉발했던 소도읍 육성사업이 올해도 공모로 추진됨에 따라 과당경쟁이 벌써부터 우려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읍마다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대거 지원하는 소도읍 육성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를 통해 오는 5월말께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내 14개 시·군은 소도읍 육성계획(제안서)을 수립하여 다음달 20일까지 전북도에 제출하고, 도는 이들 제안서를 토대로 2개 읍을 행자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읍마다 막대한 지원이 이뤄짐에 따라 도내 12개 시·군이 모두 공모에 응할 것으로 보여 과당경쟁이 심각할 전망이다. 도는 “올해 추천 읍 수는 지난해와 같으나 공모에 많은 지자체가 응할 것으로 보여 과열이 우려된다”며 일선 시·군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도읍 육성사업에 선정되면 1년 동안 준비단계에서 용역비 등 10억원이 지원되고, 시행단계의 3년 동안 사업비 190억원이 추가됨에 따라 지자체들이 새로운 전기 마련 차원에서 여러 읍을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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