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비용에 대한 전주시와 자림원측간 이견이 너무 커 이전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주자림원 부지에 대한 감정을 받은 결과 95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전주자림원측에 이전 보상비로 95억원을 제시했다.
또한 시는 자림원이 사회복지시설인점을 감안 복건복지부에 시설 기능강화사업비로 30억원을 요청, 이전 비용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전주자림원측은 이같은 시의 보상 계획을 절대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주자림원측이 요구하고 있는 이전 비용은 170억원으로 시가 계획하고 있는 금액과는 45억원 가량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시가 보건복지부에 요청할 기능강화사업비는 지원 여부가 불투명해 사실상 이전 비용에 대한 양측의 실제 액수 차이는 75억이에 이르기 때문이다.
자림원측은 “이전 비용 170억은 당초 요구했던 207억에서 최대한 줄인 것이다”며 “이전 필요성에 공감해 협의를 했지만 더이상의 감액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전 비용과 관련 전주시와 자림원간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서부신시가지 개발에도 악영향이 초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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